ⓒ 오타쿠수집가님의 시트
연재 중인 원작 서사를 따라가므로, 시간이 지나면 설정이 바뀔 수도 있다는 점 명시합니다.
DAY 1. 드림주 탄생 계기
동생이 계속 영업해서 다이에이를 봤습니다. 그 이전부터 알고 있긴 했어요. 다들 미유키 조심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제가 그걸 무시하고... 결국 미유키를 조심하지 못했습니다. 미유키가 절 제 정신으로 살게 내버려 두지 않았어요! 자꾸 절 유혹했습니다. 야구하는 모습으로 "어때, 나 야구 잘하지?"이래서 "아, 이 남자 내 걸로 만들어야겠다." 하고 급발진을 했습니다. 흑흑 판사님 저는 아무 죄도 없습니다. 이 남자가 자꾸 씨익 웃으면서 절 꼬셨단 말입니다.
드림을 팔까 말까 정말 몇 달간 고민했는데 제가 또 하고 싶은 거 못하면 병 나는 사람이라서 마음 먹자마자 계정을 파고 시작했습니다. 원래 트친이랑 둘이서만 계속 먹으려고 했는데 다른 분들의 드림도 보고 싶어져서 공개 계정으로 바꿨어요. 드친소도 돌리고 그랬답니다.
드림주 외관은 원래 제 취향대로 짜려고 했습니다. 푸른색을 좋아해서 흑장발벽안 캐릭터를 짰습니다만, 그런 OC가 제겐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쯤 짜보고 싶었던 모습으로 했어요. 그래도 제 취향은 담겨 있답니다^^ 제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보라색을 눈 색으로 넣었습니다. 단발병에 걸려서 단발로 자른 김에 시안도 단발머리의 미인입니다! 점 많은 미인 lover라서 시안은 몸에 점이 많은 편이죠.
DAY 2. 중심이 되는 키워드 / 상징
색 : 라벤더색(HEX:AFA4CE/RGB:175,164,206)
꽃 : 라벤더
보석 : 라벤더 쿼츠
동물 : 말티푸
키워드 : 언어 천재. 전교1등. 무관심. 직설적. 현실적. 효율주의자 등
DAY 3. 처음 구상과 달라진 점
점이 생겼습니다! 원래 얼굴에만 눈물점 하나를 줬는데 제가 점 많은 미인을 정말 좋아하고, 저도 점이 많아서 시안도 점이 여러 개 생겼습니다.
DAY 4. 가장 좋아하는 설정
시안의 설정은 다 애정하는 편이에요. 전교 1등 설정 좋아합니다. 인생 설렁설렁 살지만 제가 하고자하는 건 거머쥐는 성격이 잘 드러나고 저한테 따오기도 해서요.
DAY 5. 가장 좋아하는 연성 / 커미션
아직 넣은 커미션들이 다 도착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온 것들 중에선 이것! rua님 오마카세 커미션인데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아서 너무 좋아해요. 이걸 받고 잠깐 미유키가 자전거 탈 수 있을까란 고민을 했지만 말이에요.
DAY 6. 주변 캐들이 말하는 드림주의 이미지
인형같이 생겼다. 미유키랑 왜 사귀는지 이해가 안 됐는데 시안이 모든 것에 관심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다니길래 끼리끼리 만났구나 싶었다. 웃을 때와 아닐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공부를 잘한다. 제 이름은 기억하시나요? 등
DAY 7. 나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시안은 저 90에 취향 10으로 만든 캐릭터입니다.
일단 성격이 똑같고, 사소한 TMI들은 저한테서 따왔습니다. 키나 몸무게, 학교 생활, MBTI 등등 말이죠 :)
다른 건 외관과 국적, 4개국어, 뭐든 잘 먹는다는 점 정도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저보다는 좀 더 부지런해요.
DAY 8.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좋아하는 음식은 차茶입니다. 라벤더차, 홍차를 주로 마셔요. 너무 기름진 음식이 아니라면 싫어하는 건 없습니다. 약간의 호불호(돈 내고 사먹음/그 정도까지는 아님) 정도는 있으나 미유키가 해주는 음식은 다 좋아해요! 달거나 매운 건 특히 더 좋아합니다.
DAY 9. 가장 좋아하는 대사 / 서사
미유키가 고백하는 장면이 좋네요. 미유키가 가을대회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고 겨울에 3주간 회복기간을 가졌는데 그때 사귀게 되었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 고백했어요:) 제 딴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한 거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시안도 마음이 있어서 okay하려고는 했는데 왜인지 입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어요. 어렴풋이 예감했을 겁니다. 이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운명을 바꿀 거라는 것을요. 그래서 답하는 잠깐의 시간동안 매우 여러가지를 고심해요. 미유키가 '애인으로서' 괜찮은 사람인지부터, 야구하느라 데이트도 힘들텐데 괜찮을까, 등등 아주 많은 걸 고민했답니다.
시안이 답을 내리기까지 미유키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참았어요. 시안이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말하지 않았다면 진짜 그랬을지도 모르죠. 미유키도 마음속으로 엄청 생각했어요. 시안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사귀는 건 다른 걸까? 등등. 시안이 이윽고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을 때, 미유키는 너무 좋아서 소리지를 뻔했다네요. 시안은 전혀 몰랐고요. 자신이 더 잘하겠다고 하길래 시안이 그래라, 하고 안아줬어요. 미유키 심장 소리가 엄청 커서 빵 터졌습니다.
미유키는 자신이 약속한 대로 틈나면 시안에게 시간을 쏟고 있어요. 시안도 이 점에 대해서는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피곤할 텐데 하루에 한 번 전화를 꼭 해주거든요. 그래서 시안도 미유키와 있을 때는 미유키에게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답니다:) 가끔 야구부에 들러서 자신이 보러가기도 하고요ㅎㅎㅎㅎ
DAY 10. 어울리는 노래
항상 GReeeeN - キセキ를 가져왔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노래를 가져왔어요!
요이카 - 사랑도둑 입니다!
DAY 11. 밝힌 적 없는 or 잊혀진 설정
시안은 속독이 가능합니다. 그냥 책을 많이 읽다보니 생긴 능력 같은 겁니다. 속독을 배운 사람들만큼 빠른 건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이 글을 읽는데 10분이 걸린다면 시안은 6~7분 정도 소요됩니다.
외울 때도 사진 기법이라고 하죠. 머리 속으로 사진을 찍고 통째로 외웁니다. 시험을 볼 때, 백년전쟁이 나오면 '세계사 80쪽 하단'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사진 찍은 책을 머릿속에서 한 장 한 장 넘기는 겁니다.
DAY 12. (메인) 드림캐만 아는 비밀
19금인 TMI는 미유키만 알겠죠? 하지만 여기서 풀 수는 없으니 다른 걸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음 미유키는 시안이 제게 집착, 소유욕을 느낀다는 걸 알 것 같아요. 눈치가 빠르니까. 시안이 저를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걸 느끼나 또,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구속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미유키가 쉬는 날에는 풀지 못한 욕구(?)를 풀려고 어리광을 부린다는 걸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휴일에는 대부분 시안이 하고 싶어하는 걸 하는 편입니다.
DAY 13. TMI 최대한 많이 말하기
손톱 혼자 못 깎음. 혀 말기 가능. 보폭이 작고 걸음이 느림. 윙크는 오른쪽만 가능. 핑거 스냅 가능. 욕을 잘하나 안 함. 길치이자 방향치. 장기 기억력보다 단기 기억력이 좋음. 빠르게 많이 외우고 잊어버림. 타인에게 관심없음. 모기 잘 안 물림. 겨울 안 좋아함.
더 자세하고 많은 tmi는 티스토리 내 시안의 프로필과 TMI 글 참고. (tmi 글 비밀번호는 dm 문의)
DAY 14. 비슷한 동물 / 사물과 그 이유
저는 말티푸를 생각했어요. 시안의 곱슬머리가 닮아서요. 갈색(?)도 뭐 비슷하죠? 시안이 더 연하겠지만...
DAY 15. 한 단어로 정의하기
무심다정? 두 단어이긴 하지만... 가장 잘 표현한다고 생각해서. 무심하지만 다정한 면이 있는 시안~ 무심해서 다정한 걸 수도 있어요. 네가 뭘 하든 네가 좋다면 OK~
DAY 16. 장르 내에서 가장 잘 맞는 캐릭터
저(시안)라면 야구부의 누구라도 적당히~ 원만하게~만 지낼 거 같아서... 이름도 모르지만... 저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동생이 카네마루 신지라네요. 둘 다 융통성이 있어서.
DAY 17. 장르 내에서 가장 안 맞는 캐릭터
사와무라 에이준 입니다. 그냥 일방적으로 사와무라에게 기가 빨리는 관계입니다. 사이가 나쁜 건 아닌데(오히려 좋은 쪽) 시안이 조금 힘들어하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안 맞는 거고요. 시안은 열혈태양캐가 힘듭니다.
관련된 썰 : https://twitter.com/lavender_ball/status/1527621910133370881?s=20&t=d1K1YWLcIMRfmkVRKpVYmg
DAY 18. 어울리는 계절
저는 시안이 봄도 어울리고 여름도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봄 말~초여름? 결국엔 초여름이겠죠.
DAY 19. 평소 패션 스타일
시안은 옷을 잘 입는 편입니다. 바지도 좋아하고 치마도 좋아합니다. 페미닌룩을 자주 입지만, 세미 정장도 좋아해요. 흰 티에 청바지도 애용하고요. 집에서는 주로 트레이닝복을 입습니다.
DAY 20. 삶의 가장 큰 굴곡 / 사건
미유키랑 사귀기로 했던 날. 시안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만 해도 시안은 '비연애 비결혼'을 외치던 아이라서요... 미유키랑 사귀면서 비연애도 깨지고 혼자 살다가 혼자 죽을 거라 생각했는데 동거에 결혼까지 했으니까 말이에요.
DAY 21. 존재하는 or 하고 싶은 AU / IF
성인IF가 존재하는데 공식에서 미유키의 미래를 더 주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설정은 조금만 해뒀어요. 많이 유동적입니다. 지금은 불멸필멸AU를 마저 풀고 싶네요. 마녀 시안과 시안이 주운 아이 미유키~!
DAY 22. 화났을 때 하는 행동
처음엔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정리되지 않은 말이 나옵니다. 금방 이성이 돌아오긴 해도 하루종일 기분이 꿍해있어요. 그래서 그 날은 일찍 잡니다. 자고 나면 감정이 거의 사라지니까요. 매우 이성적일 수 있답니다.
DAY 23. 드림주에게 행복이란?
하고 싶은 것만 하다가 하기 싫으면 안 할 수 있는 것. 하루종일 누워있으면 행복해 합니다. 그 옆에 미유키가 있으면 무릉도원이고요.
DAY 24. 인생에 드림캐가 없었다면?
아마 여전히 심심한 인생이었겠죠. 가끔 재밌는 걸 찾으면 반짝 집중했다가 다시 질려서 돌아가고... 무한반복. 어딘가의 정착하지 못하는 삶이 너무 외로워서 울었을 수도 있고요. 은은하게 우울감이 계속 있었을 것 같네요.
DAY 25. 가장 숨기고 싶은 과거
없습니다. 시안은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요. 돌이킬 수 없는 것에 미련을 오래 갖지 않는 편입니다. 숨기고 싶은 과거가 당시엔 있었어도 아마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겁니다.
DAY 26.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당연히 미유키겠죠? 미유키만큼 시안에 인생에 큰 파장을 준 인물이 없기도 해요. 시안의 삶은 미유키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도 괜찮을 정도거든요. 아마 시안은 미유키가 없었다면 계속 비혼이지 않았을까요? 비연애는 잘 모르겠지만... 거의 안 했을 거예요.
DAY 27. 이름으로 N행시
풀네임은 너무 기니까 찐 이름만! 어차피 2행시 못하니까 아무거나 할래요...
시 : 시안이 팔고 올게
안 : 안녕히 계세요, 불효녀는 갑니다.
DAY 28. 드림주의 별명 / 이명
미유키도 그렇고 친한 친구들과 부모님은 '시짱'이라고 불러요. 미유키만 부르는 별명은 '무라사키(일본어로 보라색)' 입니다.
DAY 29. 드림주의 하루 일과
7:10 기상
~7:15 세수
7:20 교복으로 환복
~7:50 아침 식사 (간단하게 먹는 편입니다)
~7:55 양치질
~8:00 등교
~8:20 반 도착
~15:30 학교 수업
~17:30 다도부
17:30~ 하교
~18:00 집 도착
~18:10 씻고 환복
~19:00 휴식
~19:30 저녁식사
~20:00 샤워
~22:00 숙제&공부
~22:30 미유키와 통화
~23:30 숙제&공부
~00:00 휴식&취침
+) 예외 - 야구부 구경을 간다면?
17:30~18:30 야구부
~19:00 하교 (미유키가 근처까지 데려다 줌)
+) 느슨하게 사는 편이라 이렇게 딱딱 맞추진 않지만, 아침 패턴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숙제&공부는 끌리는 만큼만 해서 사실 휴식이 더 많을 수도 있어요!
DAY 30. 드림주의 결말 or 미래
미래에 시안은 미유키를 따라갑니다. 미유키가 npb로 갈지 mlb로 갈지 모르겠어서 확답을 할 수 없네요ㅠ mlb로 간다해도 같이 미국까지 갈 거에요. 아무튼 미유키는 프로 생활을 시작하고 시안은 대학 생활을 시작합니다. 동거도 하고요.
시안은 전공이 영어영문학, 복수 전공이 일어일문학이에요. 그러고 2학년 마치고 1년간 휴학해요. 이유는 쉬고 싶어서 랍니다. 그녀 나름대로 여태 공부만 하며 달려왔기때문에 피곤했어요. 지금 아니면 앞으로 언제 쉴지 모른다고 생각해서 2학기가 종강하자마자 휴학해버립니다. 졸업후 통번역대학원에 들어가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치룹니다. 원래 알바로하던 번역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서요. 이때 논문 적고 그러느라 많이 힘들어했어요. 미유키가 곁에 있어줘서 버텼답니다.
이후 각자 일에 집중하다가 어느 정도 자리잡고 30세 즈음 결혼합니다. 2세는 별로... 시안이 임신을 원하지 않을 것 같네요. 낳는 건 시안이니 미유키는 그의 의견을 존중했어요. 기르는 건 괜찮다고 해서 입양은 할 수도 있죠. 어쨌든 시안은 모델 일도 하고, 번역가 일도 하며 지낼 겁니다. 종종 유튜브 브이로그 같은 걸 올리며 미유키와도 잘 지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