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球少年とラベンダー少女の恋物語

WORK/ETC

ⓒ 청우님 커미션

 

청우(@River_commi)님 타로 커미션

2022.05.23. 21:20 ~ 21:32

 

< 데이트 타로 >

A. 미유키 카즈야

B. 스노하라 시안

 

 

1. 무얼 하는 데이트인지

  아홉 개의 펜타클은 고립된 것처럼 보이는 여인을 묘사하지만, 이 여인은 이곳의 주인이에요. 이 카드는 그 자체로 보상이라 말하는 카드예요.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헌신한 끝에 성과를 거둔 거죠. 이제 시작했던 것이 무엇이든 자리를 잘 잡았고, 성공과 함께 오는 사치를 누릴 여유가 있어요. 그걸 즐기세요. 그러나 시험을 받는 순간이 올 거예요. 예절과 규율을 유지하세요. 그러면 때가 왔을 때, 충분한 준비가 될 거예요.

  간만에 여유가 나서 데이트를 하는 중이네요. 아마도 좋은 결과를 냈거나 그런 거 같아요. 그래서 여유가 생겼고, 오래간만에 즐기기 위한 데이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약간 비싼 곳을 가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놀이공원 같은 곳을 놀러 갔을 수도 있겠어요!

 

2. 데이트의 분위기

  세계는 마침내 당신이 삶의 여러 경쟁하는 부분을 통합했다 말해요. 운명의 주인으로서 삶을 멀리서 볼 수 있고, 그것이 어떻게 섞이고 연결되는지 관찰하죠. 갈등이 풀어지고 의심이 해소된 받아 마땅한 평온의 순간을 다른 이를 돕는 데에 쓰세요. 당신은 경쟁과 지식의 정점이며, 마지막에 눈을 감으면 온 세계를 온전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이 알아 온 모든 것과,집이라 불렸던 모든 곳으로 이루어진 것을요.

  이제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데이트하는 방식도 알고, 뭐 이젠 너무 일상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데이트의 분위기는 일상 같아요. 딱 일상적인 느낌의 데이트 분위기입니다! 일상하고 별 차이가 없는 데이트라고 할 수 있겠네요. 투닥거리기도 하고~ 즐거운 걸 같이 하기도 하고~ 그렇게 감정의 변화가 큰 데이튼 아니에요. 오히려 이런 게 좋죠.

 

3. 데이트하는 카즈야의 태도

  세 개의 완드는 불을 피워 올리는 데에는 신중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카드예요. 불을 피워올렸고, 그것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지도 정했다면 그것이 꺼지지 않고 꾸준히 타오르게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렇기 위해 꾸준히 비전을 연료처럼 건네고, 불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거죠. 결과적으로 느릿한 속도지만 생각한 바를 꾸준히 잘 이행하고 있으니까, 성장하는지에 대한 의심을 하지 말고 계속해서 꾸준히, 조금씩 나아가라고 말하고 있어요.

  데이트에 꾸준한 열망을 불어넣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 데이트가 지루해지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거예요. 자신이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데이트라는 불꽃이 계속해서 커져 나가게 애쓰고 있어요.

 

4. 이 데이트와 시안을 생각하는 카즈야의 속마음

  열 개의 완드는 오랫동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했던 것이 저절로 번창하기 시작했다 말해주는 카드예요. 이제는 보상받을 차례인 거죠. 다만 수확은 풍성하더라도 부담은 크고,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돼요. 시작했던 것을 성취했지만 더 많은 노동을 가져오게 됐죠. 그 에너지와 열정, 용기를 증명할수록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때, 계속 노력해서 책임을 질 것인지 아니면 수혜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자유로울지를 선택하라고 말해요.

  이 데이트에서 뭔가 원하는 건 다 이루다 못해 (아마 데이트 나온 것 자체가 목표가 될 수도 있음) 더한 것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하는데요. 아마도 좀 시안이 데이트를 만족하기 위해 애쓰려는 것처럼 보여요. 내가 시안하고의 데이트를 더 즐겁게 해줘야지, 라는 느낌이네요.

 

5. 데이트하는 시안의 태도

  두 개의 검은 망상에 대한 경고에요. 눈을 가린 여인은 해가 없는 나비를 경계하는 무의미함을 눈치채지 못했어요. 아무리 조심해도 눈앞이 캄캄하다면 계산 착오나 실수예요. 진실을 회피하지 말아요. 그것은 종종 마음속에 떠올리는 음흉한 현실보다는 덜 끔찍하거든요. 불필요한 두려움이 방해하게 두지 마세요. 균형을 잡으세요.

  시안은 어째서인지 걱정을 좀 하고 있네요. 뭔가 카즈야가 이렇게 시간을 내도 되는 건지, 정말 내가 이렇게 시간을 빼앗아도 되는 건지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 것처럼도 보여요.

 

6. 이 데이트와 카즈야를 생각하는 시안의 속마음

  황제는 당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될 것을 요구해요. 당신 스스로 뜻깊은 방향으로 시간과 잠재력을 활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독려하죠. 주변을 최대한으로 제어하고 통제함으로써 스스로 운명의 지배자가 되세요. 이를 내보이다 보면 자연스레 권력을 가진 자리에 오를 수도 있어요. 남들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지 말고, 그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우세요. 당신 주변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무언가 카즈야가 시안에게 요구하는 게 많은 거 같아요. 그러니까 뭐 하자, 라거나 어떻게 하자, 라거나 이 데이트에서 카즈야가 유독 하자고 하는 게 있는데 (그야 4.에서 책임을 지려고 했으니까요) 이게 시안한테는 같이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즐기는 거지만, 뭔가 데이트를 더 신명 나게 즐기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봐요. 자기는 시간 빼앗아도 되나 걱정하는데 말이죠.

 

7. 데이트를 둘러싼 주변 환경

  심판은 열린 문 너머로 형형색색의 나선형 소용돌이를 그려내요. 당신의 주변은 현재 잔잔하고, 깊은 푸른색이에요. 고요하다 못해 쓸쓸하기까지 하죠. 타 세계에서 스며들어오는 무지갯빛 소용돌이는 반가운 전환을 제시해요. 경계를 넘어 미지의 곳으로 향하는 것은 두려울 거예요. 여정의 끝은 슬픈 경우의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제는 판단을 내려야 할 때이며, 빛나는 회복 앞에서 고여 있을지, 모험할지를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 데이트는 단순해요. 같이 즐긴다고 하면 매우 즐겁게 놀 수 있고, 같이 호응해주지 않으면 좀 일상하고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데이트가 될 거예요. 카즈야가 일부러 시간을 뺐던 만큼 이번 데이트는 각 잡고 준비한 거 같거든요.

 

8. 데이트를 방해하는 방해물

  위대한 창조자 태양은 모든 것이 활기차게 자라나고 행복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에요. 이 카드를 뽑는다면 삶은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되새기세요. 어두운 부분마저도 밝게 비춰줄 테니까요. 하지만 이 빛을 아직 못 느낀다면, 조금 기다리면 태양이 떠오를 거예요. 운이 좋게도 이 위대함을 누리게 되면,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세요. 여정 속을 헤쳐 나갈 때 안심과 행복함을 선사할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카즈야가 오히려 각 잡고 준비를 하고, 활력이 넘치는 게 데이트의 방해 요소라고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시안이 조금 소극적이다 보니까 그 활력을 못 따라가고 있어요.

 

9-1. 특이사항

  페이지의 성배는 물 한 그릇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것이 마음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감정이 지칠까 봐 감추지 말라고도 말해요. 미리 마음의 선을 긋지 말라는 거죠. 가진 것이 얼마 안 되는 것을 가지고 자유롭게 주어라. 지출하는 모든 것이 더 웅장하고 더 설득력 있는 형태로 되돌아온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사랑과 빛으로 여러분 자신을 둘러싸서 승선하세요.

  데이트하면서 정말정말 좋기는 한데, 역시 부담감이 조금 있던 거 같아요. 이 좋은 마음을 다 표현하거나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선을 그어버린다고 해요. 오히려 받아들여 줬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9-2. 누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나요?

  아무래도 시안 쪽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거 같죠! 카즈야는 데이트하려는 열정으로만 가득 찼는데 시안은 여러 생각을 복잡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담감을 계산하게 되는 거 같아요

 

10. 데이트에 대한 종합 평가

  아홉 개의 검은 짐승 앞에서 몸이 굳어버린 소년을 묘사해요. 새는 입을 벌리고, 소년은 멈춰있죠. 이 카드는 너무나 큰 슬픔을 묘사하여 다가오는 고통의 맹공에 무감각하게 만들어요. 빠른 파멸에 취약하게 만들죠. 그러나 상황이 심각하기는 해도, 그 파멸을 보장하는 건 그의 수동성이에요. 절망에 휩싸인 자신을 발견했다면, 불운을 받아들이지 말고, 적이 극복될 것이라 믿고 용감하고 위엄 있게 두려움에 맞서라고 조언해요.

  그렇게 해서 데이트의 종합 평가는 조금 무서웠다. 시안이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그걸 회피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기에 데이트가 잘 마무리되었거나, 카즈야가 오히려 준비한 것에 비해 시안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조금 다퉜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근데 다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카드는 없어서 시안이 좀 소극적으로 하면서 카즈야를 잘 따라다니고, 카즈야가 약간의 대화 정도만 했을 거 같아요. 혹시 데이트가 재미없다거나, 피곤하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