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22.05.01
@드림주는 노래를 잘하나요? 애창곡이나 자신있는 노래는?
적당히 잘합니다. 피아노를 했기에 다행히 음치, 박치는 아닙니다. 애창곡은 매번 바뀌지만, 보통은 발라드나 뮤지컬 넘버, (올드)팝을 부릅니다. 항상 노래방 첫곡은 높고 빠른 곡입니다. 그래야 목이 풀리거든요.
02. 22.05.06
@탐드! 바쁘다고 할 일만 하느라 드림캐한테 눈길도 안 주는 드림주 본 드림캐 반응은?
바쁜가 보다, 생각하고 옆에서 자기도 할 일을 합니다. 끝나면 놀아주겠지~ 하고 말이에요. 이런 걸로 상처받지 않아요. 시안도 바쁘면 미유키에게 눈길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 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주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성격의 사람들이라서... 이런 거에 삐지기엔 자신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후딱 할 일을 끝내고 시간을 만듭니다! 이 시간동안은 그 사람한테는 온전히 집중해요!
둘 다 직설적이고 현실적인 면이 강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카즈시안은 불타는 사랑보다는 은은하게 오래가는 인생의 반려자 느낌이 강합니다 :) 그래서 타인이 보기에는 연인사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적당한 거리감이 있어요ㅎㅎ 둘은 이게 편하다고 느끼고요.
03. 22.05.07
@탐드 오늘의 구몬이에요 드림주가 드림캐를 붙잡고 대뜸 키스해줘! 하면 드림캐는 해주나요 혹시 다른 반응이 있나요?
둘만 있다면 미유키는 "갑자기?"라고 하면서도 시안 볼 꾹 잡고 가볍게 키스해줄 거에요. 끝나고 이유를 되묻겠죠? 시안이 "그냥 하고 싶어서!"라고 하면, 미유키는 "싱겁긴~"하겠지요... 그러고 둘이 또 뽀뽀했답니다! 둘만 있을 땐 꽤 알콩달콩해요.
04. 22.05.07
@ 물건찾아오기 경주에 [미남] 써있을 때의 드림주 주실분
당연히 미유키를 데려갑니다! 미유키를 찾자마자 달려올 때, 미유키는 시안의 눈빛이 조금 무서웠다고 합니다. 급해서 왜 데려가는지 설명도 못한 채 냅다 미유키 손을 잡고 달립니다. 미유키는 "어어!" 하면서 따라가고요. 달리기는 미유키가 더 빨라서 결국 시안이 뒤쫓아가는 형태가 되겠죠. 도착해서 쪽지를 본 미유키가 자길 미남이라고 생각했냐고 좀 능글맞게 굴 것 같네요. 시안은 뻔뻔하게 "잘생겼지. 그래서 사귀잖아." 이럴거 같고요. 시안은 남자 얼굴에 대해서는 눈이 되게 높거든요.
05. 22.05.08
@드림캐/드림주랑 가장 안 어울리는 직업 대기 해볼 사람
⚾ 축구 선수! 미유키는 야구 말고 다른 운동은 못하니까요. 축구하는 거 봤는데... 공이 이상한 대로 가더군요.
🍵 심리상담사 - 남에게 공감하는 걸 못해서 절대 못하는 직업입니다.
06. 22.05.08
@탐드.. 드림주가 30초 이상 빤히 쳐다보면 드림캐 반응 주세요
같이 눈을 마주칩니다. '뭐지? 왜 갑자기 저러는 거지?' 생각하면서요. 그러다 시안이 기습 뽀뽀를 하는 편이죠. 몇 번 반복되면 미유키가 알아서 10초 후에 뽀뽀해줍니다!
07. 22.05.08
@탐드 빨리 드림캐가 가장 많이 입맞추는 드림주 신체부위 주세요. 이왕이면 분위기까지!
이마와 입술입니다. 키 차이 때문에 미유키 입술이 시안의 정수리쯤에 있거든요. 그래서 시안이 고개를 들면 미유키가 살짝 숙여서 이마에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안은 입술에 하는 걸 가장 좋아해서 미유키가 이마 먼저 하고, 입술에 해줍니다. 가끔 시안의 눈꺼풀에도 해줍니다. 시안이 눈 감으면 오른쪽 눈꺼풀 위에 점이 보이거든요! 눈을 감아야만 보이기 때문에 미유키가 좋아하는 한 곳입니다.
둘이 동거하면서부터 항상 누가 나가든(동시에 나가도) 잘 다녀오세요 키스와 포옹을 합니다. 가끔 시안이 못 일어날 정도로 새벽에 미유키가 나가고는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운수가 안 좋아서 어느새 미유키의 징크스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래서 시합이 있다면 시안이 비틀비틀 일어나서라도, 침대에서 상체만 일으켜서라도 꼭 포옹과 이마 키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08. 22.05.08
@탐라 구몬! 얼떨결에 드림주가 드림캐의 무릎에 앉아버렸을 때, 드컾의 반응은?
미유키는 당연히 엄청 당황합니다! 미유키가 어버버거리고 있으면 시안이 그대로 미유키의 손을 이끌어서 제 허리를 감게 합니다. "안 떨어지게 꼭 잡아."하고 당부도 하구요. 시안은 스킨십을 좋아해서 (여자)친구들 무릎에도 많이 앉아봤습니다:) 그래서 이런 걸로 당황하지 않아요! 미유키 다리가 저릴 테니 어느 정도 앉았다 싶으면 나오긴 합니다.
09. 22.05.08
@탐드 구몬.ᐟ 식당이나 매장 같은데 갔는데 175cm 이상 머리 조심! 문구 본 드림주 반응은
미유키에게 조심하라고 알려준 후 아쉬워합니다. 시안은 키 큰 여자가 되는 게 어릴적 소원이었거든요. 161로 평균이 되었지만요. "아쉽다! 내가 175 조금 안 되는데!" 합니다. 가끔은 미유키에게 키 커서 자랑하냐고 시비아닌 시비를 걸기도 하고요. 미유키는 시안의 반응에 대게 웃어버립니다.
10. 22.05.10
@드림캐 지나갈 때 야 저기 니 남친 지나간다ㅋㅋ 했을 때 드림주 반응 알려주실 분
"뭐 어디!?" 이러면서 미유키를 찾습니다. 찾으면 밝게 웃으면서 "카즈야~!"하고 외치면서 달려가요. 미유키가 자길 바라보든 아니든 일단 돌진하고 보는 편입니다. 안으면 자길 바라보겠죠!
11. 22.05.11
문과이지만, 이과 과목도 잘해요. 전교1등은 모든 과목을 잘해야하니까요... 그냥 문과 과목을 좀 더 잘해서 문과로 간 거랍니다. 예체능은 끈기와 오기로 점수를 따내는 편입니다. 특히 미술을요.
12. 22.05.11
@탐라여러분 오늘의 숙제 드림주는 드림캐가 밤에 안아주면 잘 수 있는가?
머리에 베개가 닿으면 1분 안에 기절잠 자는 게 특기라서 잘 잡니다. 오히려 뜨근뜨근해서 더 빨리 잘 거에요!
13. 22.05.12
항상 미유키가 먼저 자기 때문에 저는 저녁에 자는 미유키 얼굴을 구경해요. 그리고 미유키는 새벽에 먼저 일어나서 미유키는 아침에 자는 제 얼굴을 보는데... 차라리 저녁에 봐줬으면 해요. 저녁은 누운지 얼마 안 됐다지만, 아침은 아니잖아요!
14. 22.05.13
@탐드 드림주랑 드림캐 동거하면 한 침대에서 자는 편이야 아니면 각방이 따로 있는 편이야?? 누가 먼저 일어나서 누구를 어떻게 깨우는지도 알려주면 완전 땡큐
한 침대에서 자요! 시안이 넓은 침대를 좋아해서 킹 사이즈 침대를 샀습니다! 잠은 침실에서 같이 자지만, 각자의 방도 하나씩 존재해요. 시안은 대부분의 생활을 거기서 보냅니다. 시안의 방은 서재와 같은 공간이에요. 책이 많고, 컴퓨터가 있어서 번역 업무를 합니다. 미유키의 방에도 책상이나 약간의 책이 있지만, 운동기구가 많습니다. 야구 용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항상 미유키가 먼저 일어나요! 미유키는 11시에 자서 5시 반에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 그대로 나가야 하는 경우에는 자고 있는 시안의 이마에 짧은 키스를 하고 나가요. 가끔 시안이 깨면 잘 다녀오라는 인사도 하고요. 나가지 않는 경우에는 아침 운동→샤워→아침 식사 준비 후에 시안을 깨웁니다. 시안이 아침에 잘 못 일어난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 천천히 깨웁니다. 시안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 하루종일 체한 것처럼 속이 좋지 않고, 머리도 아파합니다.
우선 요리하기 전에 한 번 깨워요. 그럼 시안이 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합니다. 요리가 끝난 후 다시 깨우면 비틀비틀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갑니다. 깨울 때는 살살 흔들고, 말을 걸어요. 시안은 색소폰이나 공사장 소리 등등에는 잘 자면서도 유독 "사람의 말"에는 잠을 잘 못 자요. 그래서 침실에는 라디오가 있습니다. 미유키가 라디오를 틀어놓고 가면 시안은 미유키가 요리하는 동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람의 말로 인해 정신을 차리게 되는 거죠.
15. 22.05.13
@탐드탐드 드림주 이름을 한국식으로 바꾼 걸 알려주세요!! 만약 드림주가 한국인이라면 미국이나 일본식으로 바뀐 이름으로!
한국식으로 해도 이름은 그대로 '시안' 입니다. 성씨는... '이'로 할까요 '이시안'
16. 22.05.14 <로즈데이>
로즈데이... 둘 다 신경 안 쓸듯... 있는지도 몰랐는데 시안은 친구들이 얘기해서 그런것도 있구나~! 했어요. 그리고 잊었다가 길 가는 길에 꽃집 있으면 생각나서 하나 사가지고 미유키 주러 다시 학교갈 거 같아요. 가는 길에 꽃집 없으면 그냥 잊어먹고 다음날이 됩니다! 뚜둔!
17. 22.05.14
@탐드! 그거 뭐였더라 드림컾 키스할때 숙여주나 발꿈치 드나?
미유키는 자신이 먼저 하든 시안이 먼저 하든 항상 숙여줍니다. 시안은 자신이 먼저 할 때 빼고는 발꿈치를 잘 들지 않습니다. 미유키의 키스에 깜빡하는 겁니다.
18. 22.05.14
시안은 덤덤해 보이고, 무서운 게 없어보이는데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라서 높은 곳은 딱 질색이고, 공포영화는 보지 않아요. 잔인한 것도 싫어해요. 벌레도 정말 징그러워해서(시티걸~) 모기나 초파리마저 못 잡는...
오히려 죽음은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건 어쩔 수없지! 라는 생각이 강한 편입니다.
19. 22.05.15
@드림에서연하쪽이연상쪽한테언니오빠누나형당신 안하면 못나가는방 썰풀어주라
금방 나올지도...? 반대였으면 좀 더 힘들었을 거에요. 시안은 오빠라고 부르면 속이 안 좋아져서... 차라리 형이라 불렀을 것 같네요. 시안은 4개월 먼저 나이 먹기 때문에 가끔 누나라 불러봐~! 라고 미유키에게 조르곤 합니다. 생일이라고 1년에 한 번 정도 미유키가 해줍니다.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면 미유키가 금방 누나라고 부르고 나올 것 같네요! 미유키 야구해야 해서 바쁘니까 언제까지 시간 끌 수도 없고요.
20. 22.05.15
⚾ 春原 紫亜 (스노하라 시안)
🍵 御幸 一也 (미유키 카즈야)
둘 다 처음 저장했던 그대로 계속 사용할 것 같네요. 바꾼다고 해도 시안이 바꾸겠죠. 그냥 심심해서 재미삼아 바꾸고 또 그게 몇 년 갈 듯 싶네요 바꾼다면, 미유키는 💜으로, 시안은 🤎으로.
21. 22.05.15
@탐드! 드림컾들은 공개 연애중? 비밀 연애중? 만약 비밀 연애면 정말 친구 이상으론 안 보이게 지내? 아니면 굳이 말 안 해도 하는 게 너무 티나는 편?
따지자면 공개 연애입니다. 누가 사귀냐고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밝히지 않거든요. 둘 다 불특정 다수에게 관심 받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사귄다고 말했을 때의 후폭풍때문에 말하지 않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언제부터 사귀었어? 어디가 좋아서 사귀었어? 누가 고백했어? 등등 질문 세례말이에요. 그러니까 굳이 말 안 해도 티 나는 쪽이겠죠?
22. 22.05.15
@: 탐드 드림주는 빡치면 정색하나요 찡그리나요 웃나요 우나요
때에 따라 달라요. 당장이면 찡그리는 편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정색합니다. 차라리 찡그리는 편이 나아요. 정색할 때는 이성적인 편이기도 하고, 이미 연 끊을 마음을 먹은 후일 거예요. 억울하면 울 수도 있어요.
23. 22.05.15
어이없어서 웃습니다. 그야 미유키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건 누구보다 시안이 잘 아는 걸요. 하루종일 야구만 하고 조금이라도 시간 나면 시안이랑 있는데 언제 바람을 피겠어요. 반에서도 친구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면 혼이 빠진 모습인 걸요, 미유키는. 잘생기고 야구도 잘해서 인기는 있을 것 같지만... 미유키가 관심 없는 게 너무 잘 보여서 말이에요. 시안과 교제하면서부터는 고백 받으러 나가지도 않고, 발렌타인 초콜릿은 전부 받지 않아요. 미유키에 관한 시안의 신뢰는 미유키를 잘 알아서 생겼습니다. 나중에 이 헛소문은 깔깔 웃으며 미유키에게 말해줬습니다. 미유키는 당황했지만, 시안이 웃는 걸 보고 한숨 쉬고 말았다네요.
24. 22.05.15
@탐라탐라 드림주가 드림캐에게 가진 애정의 가장 기초가 되는 욕구? 감정? 은 무엇인가요.......
안정감. 시안은 너무 감정적인 사람은 힘들어하거든요. 감정이 들쑥날쑥한 사람은 멀리 떨어집니다. 미유키는 그러지 않아서 좋아하고요. 시안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시안에게 미유키는 휴식처같은 사람이랍니다.
25. 22.05.15
@얘들아 나 탐라 드림주들이 드림캐 만나기 전의 삶이 궁금해... 많이 우울했나요 아니면 이전에도 행복했나요
우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어요. 가끔 우울에 빠져 허덕이고, 가끔 깔깔 웃으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냥 적당히 물처럼 흘려보내는 삶이었습니다. 태어난 김에 산다는 느낌이 강했죠. 삶에 큰 미련은 없었답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미유키는 시안에게 버팀목같은 존재니까 좀 더 단단해졌어요. 태어난 김에 산다기 보다는 미유키와 행복하려고 사는 거죠.
26. 22.05.15
"귀여워~ 미유키 귀여워~"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미유키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포기했습니다. 자신의 눈에도 시안이 귀여워보이거든요. 근데 이건 시안이 객관적으로 누가 봐도 귀여운 쪽 아닌가? 라고 생각해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콩깍지죠.
27. 22.05.16
@갑자기 궁금해졌는데 탐라 드림주들은... 반드시 고백을 거쳐야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는 쪽이랑 꼭 말로 하지 않아도 경험이나 분위기 같은 걸로 사귀는 사이로 받아들임<둘 중에 어느 쪽인가요
전자입니다. 이런 쪽으로 많이 열려있어서(영국 출신이라 그럴까요?) 고백하지 않으면 끝까지 가도 FWB라 생각할 거에요;;; 시안은 정말정말 친구라면 남자든 여자든 성별은 신경 쓰지 않아서 스킨십도 활발한 편입니다. 그때문에 친구시절 미유키가 많이 당황했지만요... 미유키와 사귀면서는 남사친에게 스킨십은 없어졌습니다.
28. 22.05.17
자신에게 없는 것을 탐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면 미유키를 좋아하는 마음은 "안정"을 탐하는 본성일까요. 시안은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시안의 프로필에도 썼듯이 시안은 항상 무념무상 흘러가는 대로 살아갑니다. 삶의 미련이 없고, 그렇다고 아픈 건 싫으니 딱히 죽을 이유도 없는 거죠. 정말 태어난 김에 사는 겁니다. 가끔 끌리는 게 있으면 열심히 파고드는 것도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내는 것에 가깝습니다. 그녀의 무의식이, 본성이 살아가려는 거겠죠.
그러다 미유키를 만났습니다.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무채색이었던 세상에 색이 채워지고, 재밌는 거 같다고 느낍니다. 시안이 어찌 미유키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그 사람 곁에 있으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야구'를 하는 미유키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여서 시안은 미유키를 닮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평생을 물처럼 보냈는데 어떻게 한순간에 바뀌겠어요.
시안이 미유키를 탐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탐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라면요. 시안은 제 안이 이렇게 공허한지 알 지 못했습니다.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았으니까요. 시안은 미유키에게 빠질수록 자신이 외로움이라는 늪에서 발버둥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가끔은 미유키를 둘러싼 모든 것에 질투를 품고,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경멸합니다.
시안의 시선은 제3자가 되어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그것은 자신마저도 다를 게 없죠. 이것은 자신을 지키는 수단이 되기도 했으나 자신을 찌르는 무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요. 시안은 이 감정에 이름을 붙여야만 했습니다. 으레 그렇듯 '사랑'이라는 감정은 좋은 것만 있는 게 아니죠. 시안이 이렇게 추잡스러운 것을 감히 사랑이라 명명해도 되는가, 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그녀가 읽었던 책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사랑은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 언정 이런 건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아름다움에 속하는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안은 혼란스러웠고요.
어느 날 새벽에 시안은 공허한 눈에서 눈물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항상 그렇듯이 평소처럼 살아갑니다. 시안에게 이런 일은 어렵지도 않죠. 그녀는 매일 죽지 않아서 그저 살아가는 존재이니까요. 삶의 미련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일지도 모릅니다.
시안은 단단한 사람입니다. 자신이 자신을 해할 수는 있어도 타인이 자신을 해하도록 두지 않습니다. 사실 미유키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시안이 그를 사랑한 것뿐이죠. 시안도 이 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유키를 피해 도망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의 마음-특히 사랑-이 한 번에 한 번에 변하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졸업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으니 미유키를 제 안에서 천천히 지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마 미유키가 고백하지 않았다면 진실로 성공했을 겁니다. 그리고 시안은 지금처럼 흘러가는 대로 가끔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았겠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 법이죠. 시안은 대학도 외국으로 가려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어요. 성적은 좋았으니 크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조금 수고스럽지만요.
시안은 미유키가 다쳤다는 걸 알고 있었으나 일부러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미유키는 눈치가 빠르니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챘을까요. 시안은 미유키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계속 멀어지기만 하면 남들이 제가 변했음을 눈치챘을까봐 가끔 가던 야구부를 마지못해 갔던 날에 말이에요. 고백을 받은 시안은 조금 울고 싶어졌습니다. 끊어내기로 마음 먹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정말 원하던 게 찾아왔으니까요.
시안은 욕심이 아주 많습니다. 원하는 건 얻어야만 하죠. 하지만, 남을 짓밟아서라도 얻고자한 건 아니었어요. 그녀에게는 '자유'가 중요했고, 그건 남도 동일할 거라 생각했죠. 그래서 미유키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자유'를 생각해 그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지도 않았습니다. 숨기는 걸 못해서 드러나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미유키를 가질 수 있는-사람을 물건 취급해도 되나 싶지만- 합법적(?) 권리가 제 발로 굴러들어온 거잖아요. 미유키에게 집착하고 싶은 욕망을 억눌러야했는데 그걸 할 수 있다? 당연히 잡아야죠. 사실 이성인 먼저인 시안이라서 그 짧은 순간에도 이것저것 따지긴 했는데 이번엔 감정이 이겼답니다...
고민하는 자신이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ok를 질러버렸죠. ok하면서도 아 이래도 되나? 싶긴 했습니다. 시안은 직감이 꽤 강한 편이고, 얼추 들어맞거든요. 이 선택이 제 인생을 좌우할 것을 어렴풋이 짐작했지만, 미유키를 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평생 후회할 거 같아서요. 시안은 평생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데 미유키가 그 첫 후회가 될 것만 같았습니다.
시안은 이후에도 가끔 불안함을 느낍니다. 미유키에게 자신이 첫번째가 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애초에 야구하는 미유키에게 반한 거고, 자신도 미유키가 첫 번째가 될 수 없음을 아니까요. 그래도 가끔 욕심이 나서 미유키에게 어리광도 부려봅니다.
미유키는 시안에게 항상 동일하게 반응해줍니다. 시안은 거기서 '안정'을 느껴요. 그래서 시안이 미유키를 '휴식처'라 느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시안은 미유키의 품에서 잠이 들겠죠. 행복한 불안감을 갖고서요. 원래 사랑이라는 게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시안은 이제 그걸 깨달았고, 도피하려 했던 이 감정을 책임지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지치고 두렵고 힘들겠지만, 시안은 미유키와 잘 살아갈 겁니다. 시안은 살아갈 이유를 찾았으니까요. 욕심많은 시안이 미유키를 놓칠리 없습니다.
29. 22.05.17
@오늘의 탐드 구몬이에요. 눈물까지 보이며 우는 드림주를 본 드림캐는 어떻게 위로해주고 달래주나요?
너무 좋다! 미유키는 엄청 당황할 거 같아요. 시안이 워낙 눈물을 안 흘리는 사람이라서. 그런 시안이 운다? > 엄청 큰일! 이러 사고의 발전이 있습니다. 일단 시안을 안아줄 거예요. 무슨 일이냐고 물어도 보겠죠. 시안이 말해주지 않는다면 그냥 토닥여줄 겁니다. 시안이 말해주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시안은 미유키의 침묵에 감사합니다.
30. 22.05.17
@탐드의 드림주가 실수로 '보고싶다'라고 드림캐한테 보내버린 상황이 보고싶습니다 *.☆⸜(⑉˙ᗜ˙⑉)⸝♡.*
시안은 '앗 젠장!'하겠죠... 지울 수 있다면 빨리 지울텐데 안 되면 그냥 핸드폰 덮어둘거 같아요. 잊어야지~ 이러고. 그렇다고 미유키가 안 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미유키가 보고 답장을 하든 통화를 하든 뻔뻔하게 굴겁니다. 미유키가 보고 싶은 게 거짓은 아니니까요. "난 보고 싶었는데 잇군은 아니었나봐~"라던가 말이죠ㅎㅎ 시안은 미유키에게 가끔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자주 말하면 미유키가 부담스러울까봐 하지 않아요. 해도 장난으로 들리게끔 말하고요.
31. 22.05.17
@탐드! 탐라의 드림캐 혹은 드림주는 상대의 사진을 폰 배경화면으로 설정 해놓나요??
고등학생때는 안해두는데 성인되어서는 해둘 거 같아요. 둘 다 잠금화면은 쑥스러워서 잘 못하고, 배경화면으로는 해둘 거 같네요. 둘이 같이 찍은 사진으로 말이죠 :)
32. 22.05.17
@탐드 드림주들은 공식설정 미인이 있나요? 아니면 외모묘사를 자세히 풀어주세요!
미유키가 공식미인이라서 시안도 공식미인입니다. 미유키가 공식 쯔얏뽀이라서 시안도 공식 쯔얏걸입니다(?) 턱까지 오는 연한 베이지색 히피펌 머리. 연보라색 눈. 왼쪽 눈물점. 일자눈썹. 코랄색 입술.
자세한 건 티스토리 내 시안 프로필 참조!
33. 22.05.18
차를 제일 좋아하지만, 매운 것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환장하고 과일도 없어서 못 먹고~ 너무 기름지지만 않으면 대부분 다 먹습니다. 호불호차이는 있지만요.
34. 22.05.19
@드림주 키는 몇인가요 취미는 뭔가요 무슨 음식 좋아하나요 무슨 향이랑 어울리나요 음악에 재능이 있나요 외모에 신경 쓰는 편인가요 무슨 선물 받으면 기뻐하나요?
키 : 161cm
취미 : 독서, 음악 감상, 야구 시청, 피아노
좋아하는 음식 : 차, 매운 것, 달콤한 것, 해산물 등
어울리는 향 : 라벤더 향
음악 재능 : 음이랑 박자는 잘 맞음. 노래를 적당히 잘 부름. 저음보다는 고음을 잘 함. 피아노를 오래 쳐서 절대음감을 흉내냄(듣고 대충 따라칠 수 있는 정도. 물론 정확하지 않아서 틀리기도 함).
외모 : 피부에는 신경을 쓰나 화장은 거의 하지 않음.
좋아하는 선물 : 돈!
35. 22.05.19
@술취하면 드림캐들이 하나둘와서 자기 드림주 픽업해가나요
시안은 애초에 술을 좋아하지 않고,(맛있다면 좋아함) 숙취를 너무 싫어해서 항상 숙취가 없을 정도로만 마셔요. 밖에서 마실 때는 혼자 귀가하지 못할 정도로 마시지 않지만... 미유키가 데려온다는 가정을 하면 마실 법도 하네요. 미유키가 데려올 수 있는 날에만 이렇게 마실테니 당연히 데리러 오겠죠. 시안은 술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서 많이 밝아집니다. 목소리도 좀 커지고, 힘 조절을 못해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졸려합니다. 미유키가 왔을 땐 구석에서 자고 있을 지도 몰라요. 그럼 미유키가 업어서 데려가겠죠ㅎㅎ
36. 22.05.20
@탐드 여러분들 구몬입니다. 드림주가 드림캐에게 키스니게(*갑자기 키스하고 도망가는 것)을 하면 드림캐는 무슨 반응인가요?
뽀뽀도 키스라 쳐주시나요? 시안은 키스니게 자주 하는 편이에요. 가끔 미유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가슴이 벅차오를 때 합니다. 미유키는 처음 당했을 때, 놀라서 눈이 땡그래지고 몸이 굳었어요. 그리고 뭐한거냐며 실실 웃으며 다가옵니다. 뛴다고 해도 미유키가 훨씬 빨라서 금방 붙잡혔을 거예요.
몇 번 당하고 나서는 시안이 도망치기 전에 허리를 붙잡습니다. 붙잡힌 시안은 미유키와 왕창 키스하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어요:)
37. 22.05.20
@탐라탐라 드림주와 논컾관계캐중에 제일좋아하는 관계 알려주세요
사와무라 에이준과 시안
시안의 기를 빨아먹는 에이준을 볼 수 있음. 에이준의 햇살(에이준을 햇살캐라 불러도 되는가? 그는 태양캐다)에 점점 소멸되는 시안 발견 가능. 시안이 처음에는 에이준에게 맞춰서 호응도 해주고, 대화도 나누고 하는데 점점 시안은 말과 표정이 없어지고 에이준은 열심히 떠듦. 그럼 이제 미유키가 스리슬쩍 시안을 데리고 사라지는 거임. 시안은 미유키를 안고 빠르게 충전합니다. 미유키는 그동안 시안의 등을 토닥여줘요.
⚾ 이제 좀 기력이 돌아왔어?
🍵 응. 가끔 에이준 군이랑 있으면 태양빛에 소멸되는 세균이 되는 기분이야. 열심히 맞장구쳐주려고 했는데 역시 난 안 되나 봐. 사람은 살던 대로 살아야 해.
⚾ 하하하, 그거 재밌는 표현이네.
38. 22.05.20
@탐드 구몬이에요. 드림주/ 드림캐가 체육대회를 하면 참가하는 종목을 풀어주세요.
⚾ 모두가 하는 100m 달리기, 동아리별 이어달리기, 반 대항 어이 달리기 - 왜 달리기만 하나요? 미유키는 야구 외 잘하는 운동이 없어서... 축구 짱 못해요. 그래서 애들이 달리기라도 하라고 했음.
🍵 모두가 하는 100m 달리기, 단체 줄넘기 그 외 필수 참여 종목 - 왜 이것만 하나요? 땡볕 아래에서 일부러 운동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 필수 참여 목록 외에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기엔 찔려서 양심적으로 단체 줄넘기는 신청했습니다. 줄넘기는 잘해서 다행이죠.
39. 22.05.21
@드림캐가 우연히 드림주가 행복한 얼굴로 자는 모습을 보고서 좋은 꿈을 꾸고 있나 보네 생각하던 순간, 드림주의 입술 사이로 나지막이 흘러나오는 드림캐 자신의 이름 듣는다면
미유키는 가슴이 좀 벅차오릅니다. 시안의 행복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음을 실감해요. 시안의 눈꺼풀에 가만히 입을 맞춥니다. 시안을 깨울까 봐 조심조심 말이죠. 이 일에 대해서는 시안에게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혼자 간직하는 추억인 거죠. 그래도 시안이 일어나면 무슨 꿈을 꾸었냐고 물어는 볼 겁니다. 시안은 꿈... 기억 잘 못해서 안 난다고 하겠지만요.
40. 22.05.22
저희 집은 미유키가 밥을 엄청 먹습니다! 세이도 야구부 먹성은 알아주죠ㅎㅎㅎ 시안은 소화가 느린 편이라 배부르게 먹으면 체해요. 적당히 1인분 먹습니다. 움직임이 적을 때는 하루 두끼, 0.7인분 정도 먹습니다.
41. 22.05.23
나중에 가져오겠지만 시안은 교복을 잘 챙겨 입는 편입니다. 근데 마의를 안 입어요. 마의는 너무 불편해서... 상 받으로 강당 위로 올라갈 때 빼고는 입지 않습니다. 가끔 까먹고 마의 집에 두고와서 체격 비슷한 애가 입은 마의를 빌려 입습니다. 마의 대신 후드집업, 코트나 패딩을 입습니다.
니트도 회색말고 연노랑 니트를 입어요. 검은 니삭스에 갈색 로퍼 구두(학생 구두)를 신습니다:) 좀 왈가닥한 면이 있어서 치마는 짧으면 못 입습니다. 무릎 위~허벅지 사이 어중간한 길이로 입습니다.
42. 22.05.23
@너같은거 드림캐에게 어울리지 않아! 소리 들은 드림주
🍵 oO(뭐 어쩌라는 거지) 아, 그래. 정말로 뭐 어쩌라는 거지 싶어서 그렇구나 하고 잊어버립니다. 뭐 안 어울리면 지가 어쩔 거임? 이미 미유키는 내건데. 별 같잖아서. 라고 생각합니다.
시안은 자신의 사랑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자신만큼 미유키를 사랑해줄 사람도 없고, 존중해줄 사람도 없다고 생각해요. 미유키가 야구만 해도 이해하는데... 이 정도면 괜찮지, 라는 생각?
미유키에게 깔깔 웃으며 말할 거 같긴 하네요. 나 이런 소리 들었다? 이러고. 미유키 좀 당황했는데 시안이 "너무 개소리라서 웃음이 나오는거 참느라 힘들었어."라고 하길래 상처 받지 않아서 다행이구나... 생각했습니다.
43. 22.05.25
@실수로 손닿은 드림컾은 그대로 손을 잡나요, 아니면 화들짝 놀라면서 손치우고 미안하다고 하나요
시안이 그냥 스리슬쩍 잡을 것 같네요. 조금 놀란 미유키가 시안 빤히 바라봐도 평상시대로 굴어서 미유키도 같이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굴 것 같아요. 잡은 손은 놓지 않고서.
44. 22.05.25
둘 다 싫어하지만 여름이 조금 더 강합니다. 몸이 찬 편이라서 겨울은 힘들어요. 미유키에게 많이 안겨있습니다. 미유키가 아니라면 패딩에...
45. 22.05.26
@아침부터 탐드 구몬!! 아침에 일어났을 때 드림캐는 드림주가 아직 한참 자고 있으면 뭐하나요?
항상 미유키가 먼저 일어납니다. 시안이 아무리 일찍 일어나도 5시반보다 일찍 일어날 수는 없으니까요ㅠ 미유키는 씻고 자는 시안을 잠깐 구경합니다. 시안 이마에 짧은 입맞춤을 하곤 합니다. 시안은 뭣도 모르고 잘만 자죠.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간단하게 샤워 후 아침 식사를 준비합니다. 그러고 시안을 깨워요.
침대까지 들어올리면 분명 깰테니 담요로 덮어주기만 합니다. 위와 비슷합니다. 소리를 좀 죽여서 집안일을 하는 것 빼고는요. 요리를 제외한 집안일은 대부분 시안이 하지만(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둘이 같이 있을 때는 나눠서 하는 편이에요.
46. 22.05.26
성격: 다정
행동: 포옹
문장: 사랑해
음식: 차(茶)
패션: 페미닌룩, 세미정장
책: 작법서,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로맨스<인류애)
영화: 해리포터
노래: 클래식, 발라드
사진or그림: 빈센트 반 고흐 - 별이 빛나는 밤,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색깔: 보라색
47. 22.05.26
@드캐한테 (드캐 특기)일대일과외받는 드림주들 주세요 귀엽겠다
무슨 과외를 하지. 공부는 시안이 훨씬 잘하는데. 미유키 특기라면 역시 야구? 냅다 달리기로 체력훈련부터 할 것 같은데ㅠ 시안 달리다가 빡쳐서 탈주할 것 같아요. 그대로 편의점가서 포카리 사먹을 듯... 그럼 카즈야가 뒤쫓아 와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포기야?" 이러고 자존심 박박 긁기 시전. 알면서도 거기에 휘말린 시안이 가보자고! 해버리고ㅠ 이 꽉 깨물고 악으로 깡으로 하루 버텨서 미유키가 그 정신력이면 뭘 해도 하겠다고 할 것 같네요... 애초에 시안은 좀 팔방미인 형이라서 그리기, 만들기 같은 것 빼고는 처음 해도 금방 습득합니다. 몇 번 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요. 중간 정도는 합니다. 그 이상은 노력이 필요하지만요. 시안은 집에 오자마자 씻고 탈진해서 자겠죠. 다음날 근육통 장난아니라서 계단 오르락내리락도 못하고 미유기한테 업어달라고 찡찡댈 것 같아요.
반대 상황은 종종 일어나요. 시험기간되면 시안이 미유키에게 공부를 알려줍니다. 시안은 그 힘들다는 내신 1.0 소유자(졸업 때는 1.1 - 3~4번만 2등급 받음)니까요... 자기가 필기한 노트도 복사해주고, 나올 것 같은 문제도 몇개 찍어줍니다. 자기가 공부하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물론 하는 건 미유키의 몫이죠. 시안이 해주는 건 노트 복사, 모르는 문제 풀이 설명해주기, 예상문제 집어주기 등 입니다. 그 이상하기엔 미유키가 바쁜 몸이라...
48. 22.05.27
@드림커플은 과거에 머물고 있는지 현재에 충실하기로 했는지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알려주실분?
미래를 그리기 위해 현실에 충실합니다. 건강한 미래는 건강한 현실에서 오니까요. 각자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프로선수, 대학진학)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49. 22.05.27
@우리 탐드 드림주들은 고양이파? 강아지파? 부먹? 찍먹? 포옹? 뽀뽀? 산? 바다? 인도어? 아웃도어? 얼른 알려주세요.
둘 다 좋아하는데 굳이 고르자면 고양이. 강아지의 기력을 이기지 못함.
찍먹. 튀김이 눅눅해지는 걸 싫어함.
포옹. 상대의 체온을 느낄 수 있어서. 미유키는 뽀뽀가 더 좋대요.
바다. 산은 벌레가 많아서 그닥. 산에서 숨 쉬는 건 좋아해요.
인도어파. 집에 있는 거 좋아해서 한 번 나올 때, 해야 할 일을 싹 해치웁니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함!
50. 22.05.27
@나 탐라 드림주들의 의외인 점이 궁금해 ,,, 알려줄 사람
성적이 좋지만 공부에 매달리는 성격은 아니에요. 평소엔 거의 놀고 수업만 잘 듣습니다. 수학만 꾸준히 합니다. 벼락치기를 잘하는 스타일. 항상 벼락치기 안 할거라면서 매번 울면서 벼락치기해요. 겁이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무서워하는 게 많습니다. 벌레, 유령, 높은 곳...
51. 22.05.27
성인이 된 카즈시안은 에로 코미디 느낌도 있을 것 같다... 시안이 종종 섹드립 쳐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카즈야... 반대의 상황은...별로 없을 듯?
예를들어서 백합 부케는 순결한 사랑을 의미한다고? 나 안 순결한데. 아니 처음이나 마지막이나 어차피 너니까 순결한 걸까? 이래서 카즈야가 시안 입 막음... 결국 백합 부케 안 할 것 같아서 깔깔 웃기
가끔 시안이 미유키 위에 눕는데 그럴때 미유키 가슴 조물딱거릴거 같구... 미유키가 뭐하냐고 물어보면 "너도 내 거 만지길래 나도 만져봤어."라고 답ㅎ새서 미유키 할 말 없게 만들기.
52. 22.05.27
불멸필멸au 생각하는데 역시 불멸은 평소에도 초탈한 시안이 어울리고(지금보다 더 초탈할 듯), 필멸은 짧은 생에도 열정적이게 불타오른 맛이 있어야 하니까 미유키가 어울린다. 예전에 마녀와 아이 1차 유행했는데 그것처럼 마녀 시안과 시안이 주운 아이 미유키로 키잡 먹고 싶다.
시안은 무슨 마녀가 좋을까. 지혜의 마녀...? 엄청 똑똑한데 똑똑해서 더 인생이 재미없음(모든 게 예상대로 흘러가니까). 스자헌 '만상의 대도서관'처럼 책이 엄청 많은 공간을 가졌으면 한다. 취미는 동일하게 차 한 잔 마시며 책 읽기. 그래서 밖에 잘 안 나감. 한 번에 책을 왕창 사서 다 읽기 전까지는 절대. 밥이나 잠 안 자도 그럭저럭 살 수 있음 좋겠다. 애초에 시안이 집중하면 밥도 잠도 줄이는 스타일이라. 밥은 귀찮아서 잘 안 챙겨먹고 잠은 한 번에 몰아서 자는 스타일(몇 십년).
오랜만에 책 왕창 사고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있는 미유키 줍줍한 시안. 그냥 다 큰 인간이었으면 아마 내버려뒀을 텐데... 애라서 어쩌지, 하다가 데려왔습니다. 그 날 눈도 와서 지나치면 분명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아서 눈물 머금도 데려왔을 것 같다. 평온한 내 삶 바이바이 이러고. 아는 건 많으니까 미유키 정신 차리기 전까진 잘 보살펴줫을 듯. 근데 음식을 못해서 죽 한 번 만들었다가 맛 보고 바로 버림. 응 이건 못 먹겠다, 이러고 그냥 사서 가지고 올 듯.
미유키 일어났으면 집 찾아서 가라고 했는데 미유키가 안 가고 고집 부리고... 시안이 미유키를 데리고 책이 끝날 때까지 일어나지 않으니까 자다가 일어나도 밤이랑 아침이랑 자세가 똑같거든요. 미유키는 게으른 시안을 제시간에 재우고, 깨우고, 먹이고... 사실 미유키가 시안을 키웁니다. 시안은 그저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거죠...
어느 날, 이 사실을 문득 깨달은 시안은 미유키에게 불평아닌 불평을 합니다. 이제 미유키가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가 없다면서요. 시안에 비해 짧디 짧은 인생을 사는 미유키는 반짝입니다. 불 타는 양초같죠. 그래서 시안은 덜컥 미유키가 없는 미래를 상상하고 절망하는 거죠. 사실 미유키는 이 고백(?)을 좋아했습니다.
지혜의 마녀답게 시안이 미유키가 죽지 않을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항상 무념무상 지냈는데 몇백년을 살면서 처음으로 붙잡아야겠다고 생각하는 게 미유키라는게 얼마나 좋아요. 게으른 시안이 미친듯이 방법을 찾아 헤매는게 보고 싶어요. 인간관계도 좁으면서 아는 마녀들은 전부 연락해서 방법 찾고~ 마녀인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절망해도 맛있음~! 자기의 능력은 "지혜"이지, 수명을 늘리는 게 아니니까ㅠ 지혜로도 죽을 운명을 바꾸긴 어려우니까... 그래도 시안은 언제나 탐구하고 깨달음을 얻는 존재니까 언젠가는 알지도?
반대로 미유키가 불멸이고 시안이가 필멸인 것도 보고싶네요. 항상 에너제틱한 인외가 인외보다 더 인외같은 초연한 인간을 보고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는.... 그러면서 시안이는 인외를 통해 처음으로 강렬한 보다 인간적인 감정을 자각하게 되고 미유키는 그애가 없는 미래의 언젠가(정말 싫어함)를 상상하고, 제 힘으로 그 죽음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며 자신의 인외력을 깨닫게 되는 아이러니.....
반대라도 시안이 어릴 때 만니면 좋겠어요. '애가 왜이래?' 라는 생각을 하는 미유키가 보고싶거든요. 아이주제에 너무 초탈하고 어른스러운 거죠. 나중에는 불멸 미유키랑 있을 때 애 같아지면 너무 좋아요... 이유없이 떼쓰고 고집부리고 울고불고 그러다 방긋 웃기. 아이다운 해맑은 모습 보이는 시안이 보고 미유키가 이제야 좀 어린애 같다면서 품에 꼬옥 안아주거나 목말 태워주는게 보고싶은...... 뭔가 시안이 처음 울 때(슬퍼서라기보다는 억울해서 그럴 것같네요) 미유키 왕창 당황해서 서툴게 달래주면 좋겠어요. 근데 미유키때문에 운 거라 시안이 거부함.
53. 22.05.28
오케스트라AU 보고 싶다ㅠㅠㅠ 시안은 피아노 칠 줄 아니까 시안이 피아노 치고, 미유키는 포수니까 역시 지휘자ㅠㅠㅠ 미유키가 지휘하는 대로 시안이 피아노 치는 거임. 미유키의 해석이 시안을 통해서 음악이 되는 거죠.
54. 22.05.29
미유키가 평생 게으르게 있어도 돼, 라고 프로포즈해주면 너무 좋아서 냅다 키갈하고 받아줄거 같은데
55. 22.05.30
@탐드구몬 드림캐가 30초 이상 빤히 쳐다보면 드림주 반응 주세요.
뭐지 뽀뽀해달라는 건가? 하고 냅다 키갈하기
56. 22.05.30
@탐라 드림러들아 오늘의 구몬~~ 드림주 외관 서술할 때 어떤 형용사가 들어가는 지 알려주실 분!! ex. 단아한 인상의, 화려한 미인, 선이 얇은 얼굴 등등...
화려한 인상의 인형같은 외모. 전체적으로 색이 옅은 외관, 평소엔 고양이 같은 날카로움이 있지만 웃으면 강아지같이 사랑스러운 인상. (물론 고양이도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